안녕하세요. 작심삼일의 아이콘 똘사원입니다.
파이프라인 구축 프로젝트의 하나로 티스토리를 무작정 대충 티토끼 스토리라고 지어서
(왜 하필 티토끼 였을까....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다....ㅋㅋ)
그렇게 계획없이 만들었던게 벌써 2년전이 다 되었더라구요
똘사원이라는 닉네임은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채널 이름이라서
익숙하니까 그냥 이걸로 사용하기로...^^..
(이렇게 늙어가는건가...)
다시 이 프로젝트를 재도전! 시작해봅니다 :)
마지막 포스팅 이후로 거의 티스토리를 잊고 살았는데
댓글도 2년만에 처음 봤다는 사실...(띠라리)
오늘은 뭘 하면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까 고민하다가
(하루하루 재밌게 살 궁리하는데 진심인 편ㅋㅋ)
성수동 모나미 스토어를 다녀와봤어요.
어렸을 때부터 공부는 열심히 안 하지만(팩트) 문구에 좀 집착하는 편이었는데,
왜 문구를 좋아했는지 생각해 보면, 기분 탓인 건지 볼펜을 새로 사면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은 심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른이가 된 지금도 키보드에 진심인 편인 만큼, 여전히 문구에도 진심인 편입니다.
(더 이상, 시험은 보지 않는 어른이가 되었지만 공부는 평생 해야한다는 것 껄껄껄...)
성수동을 지나가보기만 했는데, 목적이 있어서 들린건 처음 이어서 설레였어요
(촌놈 서울 상경 합니다)
모나미 스토어는 성수점, 인사동점, 본사 수지점이 있었는데요
성수가 핫하니까 성수로 PICK!

모나미스토어 성수점
입구부터 내 스타일이네....?
엥, 옷도 있다....?
(옷은 목이 안 늘어나야지 돈 쓸 맛이 난다구요!)
소재가 정말 짱짱하게 좋은 편이었음
탄탄하고 세탁기 돌려도 목 안 늘어날 듯.
500원에 원하는 컬러로 모나미 볼펜을 조립해서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신나게 컬러 조합을 해봤지만, (컬러 조합에는 재능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열정 넘치는 마음과는 다르게 이상하게 조립된 볼펜 5개 구매 완료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볼펜 구경중
(볼펜 덕후의 심장은 이 순간 너무 나댄다...)
사고 싶은 충동 구매 100% 충전완료
(but, 총알은 장전 안됨....)
이 짧고, 뚱뚱한 친구들
뭐라고 이렇게 귀엽냐구요.
진짜 이건 사고 싶었다.... (다음에 돈 들고 오겠습니다)
오렌지 컬러가 나의 원픽!
구매하기 전 필기감과 그립감 체크는 필수!
*볼펜 바디 굵기와 모양에 따라서, 또 펜촉의 굵기에 따라서도
필체가 달라지니까 그립감에 좀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핑크 바디 .... 와 이건 색감이 다했다.
(핑크덕후 이리 모이세요)
성수점 매장은 생각보다 넓은 평수는 아니어서, 금방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꼼꼼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신중하게 살펴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는 점.
똘사원이 고민고민 끝에 고른 건
연필이었습니다.
사실, 집에 죽을 때까지 쓰다가 죽어도 다 못 쓰고 죽을 것 같은
많은 볼펜들이 아른거려서
볼펜은 이번에는 패스하기로....^^
대신 요즘에는 사각사각 소리가 듣기 좋은
연필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연필을 사용해 본적이 언제 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졌는데
연필이 좋아져서 주로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서 초이스!
예전부터, 153 시리즈는 야금야금 모으고 있었는데
뭔가 새로운 신상품이 계속 나오니까
지갑을 자꾸 열어야 할 것 같잖아요...?
(그중에 아끼는 건 영롱하게 빛나는 골드 153)
소재 특성상 스크래치는 피해 갈 수 없어서
사용을 하지 않고 소장만 할 걸 그랬나 후회 중ㅠㅠ
사실 모나미 제품은 과거에는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가장 큰 단점으로 '볼펜 똥' 때문이었는데
가지고 있는 153 들은 메탈 바디 라서 무겁고
펜촉에 기술력이 좋아진 건지
똥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꺼내 쓸 때 휘리릭 몇 번 휘갈겨 주고 쓰면 잉크도 잘 나온다.
문구 덕후 라면 메모하는 걸 당연히 좋아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나는 메모를 매일 꾸준히 하지 않는다...(케바케)
마음은 매일 필기를 하고 있는데
손가락 움직이는 게 상당히 귀찮다.
노트도 큰마음 먹고 몰스킨으로 골랐지만
몰스킨은 막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하지만, 막 쓰고 있다는.... 어쩌다 나를 만나서....)
엄마 아빠한테 이 가격 주고 노트 샀다고 하면
등짝 스매싱 맞을 듯.
그래도 귀엽고 예쁜 문구류를 소장하는 일은 너무 즐겁다구요...^^...
문구 덕후에게 볼펜이란,
그냥 습관처럼 사게 되는 것
잉크가 닳기도 전에 또 사는 것
예뻐서 사고
귀여워서 사고
힙해서 사고
아무 이유 없어도 사고
볼펜 100자루 넘어도 또 사게 되는 것
노트에 모나미153 으로 필기해 보고 나서 사진으로 보니까
평소 글씨체 같지 않게 낯선 기분이 드는 건 아마 그립감에 따라서 필체가
달라져서 그런 듯한데
말로 딱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말 예쁜 글씨체가 나오게 써지는 볼펜이 있는데
그래서 계속 볼펜 유목민이 되는 이유인 것 같다.
아이패드 펜슬로 내 손가락에 촥 감기는 것 같은 브러쉬로
글씨를 쓰면 이런 느낌.
내 취향의 글씨체가 서투르게 삐뚤삐뚤한 것 같으면서도 찌글찌글한?
또각또각한 느낌 귀여운 느낌이 나는 글씨체가 좋다.
성수점에서 구매한 사랑스러운 파스텔컬러의 연필
안 예쁜 컬러가 없다.
사각사각 하루 종일 필기하고 싶게 만드는 기분.
이 연필 쓰면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다구요.
애정 하는 나의 빅사이즈 연필 ㅋㅋㅋㅋㅋ 나름 필기감 괜찮다.
또각또각 스러운 글씨체를 만들어주는 기분이랄까
나름 귀여운 글씨체가 나온다.
모나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있어서 자주 구경하고 있어요 :)
오늘의 포스팅 프로젝트 클리어!
(이 포스팅 하는데 5시간 걸린거 실화.....?)
오랜만에 포스팅이라서 그런지 5년은 늙은 것 같습니다.
몸저 누으러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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