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에 진심인 편인 티토끼 입니다.
참고로 이런 리뷰는 존리 슨생님께서는 싫어하십니다.
(존리 슨생님 유튜브 보면서 키보드 결제 할려고 하니까 존리 슨생님 얼굴이 아른거려서 양심에 찔림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 랜선 개미제자 슨생님의 가르침을 거역하고 사치를 해보았습니다.
키보드는 1-2만원 짜리 뚜드리고 그 키보드 지를 돈으로 키보드 제조회사 주식을 매수했어야했는데
키보드 지옥에 빠져버렸습니다 지옥에서 헤어나올때 까지만 이 나약한 개미 제자를 용서하소서
슨생님 곧 동학개미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주의 사항 : 무접점 키보드 지옥에 빠지면 출구가 없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한성GK868B TICO 35g과 50g 입니다.
GK868B 제품은 두번째 구매인데 기존에 50g을 사용해보고 장시간 타이핑 할때는 키압이 조금 버겁게 느껴져서
35g으로 갈아타고 싶은 생각이 들때쯤
앱코의 45g 너낌은 알지만 한성의 35g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에 뽐뿌와서(이런 몹쓸 궁금증 이제 그만둬...^^...) 구매했는데 막상 장시간 타건해보니
35g은 타이핑하는것 같지 않는 구름처럼 가벼운 타건감이 또 너무 심심해서 50g으로 다시 추가 구매했어요.
(현재는 키압이 둘다 좋아서 업무중에 두개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는 변덕쟁이 키보드 변태.)
이렇게 키보드에 대해서는 1도 알지 못하는 키알못인 내가 무접점 키보드에 빠진 이후부터
내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그렇게 텅장거지의 길로...)
무접점 방식의 매력은
1. 비접촉식인 만큼 소음이 적어서 사무실에서 조용하게 타이핑 가능.
2. 일을 하기 위해서 키보드를 치고 있는게 아니라 키보드를 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하게 해줌.
3. 무접점 만의 특유의 저세상 가는 매력터지는 타건감.
어쨌든 기승전 타건감 하나 때문에 무접점을 선택하는것 같다.
"서걱서걱" (앱코/콕스/토프레 해피해킹)
"도각도각" (한성/앱코/콕스)
"보글보글" (앱코/콕스)
이런 특유의 출구없는 매력적인 타건감을 느낄수 있다.
2019년 앱코 무접점을 시작으로 콕스 , 한성 , 해피해킹 까지 거쳐왔는데
(지금은 앱코 한성 해피해킹만 소유중)
하지만 무접점 키보드의 유일한 단점은 비싼 "가격" 이겠다.
키보드에 진심이지 않은 편이라면
키보드를 이런 가격에 산다고?
그런 가치가 있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ㅋㅋ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돈지랄 시작한 사람 바로 여기....네 저요...그렇게 시작됩니다)
내가 한성 GK868B 를 선택한 이유
1. 68키 미니배열+블루투스.
(작은 사이즈라 이동성과 무선으로 사용할수있다는게 가장 크게 차지함)
하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680g이 조오금은 버겁게 느껴짐 ㅋㅋㅋㅋ
2. 무접점 세계에 가성비 끝판왕.
3. 키캡놀이 하기에 딱 예쁜 비율.
한마디로 그냥 정리해서 작고 예쁜데 도각도각 서걱임까지 예술이라서.
https://brand.naver.com/ihansung
▲한성컴퓨터 공식 네이버스토어 지옥의 문으로 입장▲
개인적으로 한성 미니배열에는 XDA의 동글동글한 갬성이 제일 예쁜듯해요.
동글동글 미치도록 귀엽다(T_T)
키캡 높이도 낮은편이라서 타건하기 편하고, 체리+SA 써봤지만
XDA 키캡 타건감이 제일 손에 잘맞았다.
Alt + Fn + Ctrl 키캡만 없는 이유는 키캡 구성을 잘못보고 미니배열 구성을 샀어야 했는데
108키 배열을 구매했다는 슬픈 이유가...^^....
해외 직구로 일주일 기다려서 구매했지만 키캡을 끼우는 도중 잘못 샀다는것을 깨닳았다....또르륵
귀염 터지지는 내새끼 안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게 이런 느낌인보오
냥발 포인트 키캡 2개 사면서 가격때문에 망설였는데
진짜 냥발 만지는 부들부들한 이 느낌 이건 못참지

풀윤활 연습 해본다고 구매하자마자
마루타가 되어서 풀윤활 + 흡음재 작업까지 완료 된 상태로 작업 끝낸 직후에는
많이 조용해진 키감에 보글보글 소리가 강해져서 황홀함 그자체 였는데
윤활 몇일 이후 부터 50g 블랙은 현재까지도 부작용은 없었는데
35g 화이트가 키가 아주 약간만 스치듯이 눌려도
키 입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너모 당황스러운데
(ㅎ를 한번 눌러도 ㅎㅎ가 된다거나, 키입력이 예민해진 되는 너낌, 키가 떡져 안먹히는 너낌도 종종있음)
아무래도 구리스가 과하게 발린듯한 너낌이 듭니다
과유불급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란걸 여기서 깨닫읍니다.
+ 하지만 풀윤활의 장점은 타건감은 확실히 순정 상태보다 황홀해요!!!!!!
그러나 순정상태로 오래오래 쓰고 나서 스테빌에서 구리스 먹여 달라고
찰찰찰 소리가 들릴때쯤 도전해 보는게 좋을듯해요.
내돈내산 첫리뷰 끝.
오늘의 #1일1포스팅 과제 클리어.
첫 포스팅이라 두서없고 노잼인 포스팅이 되어버렸네 머쓱머쓱.
내일 포스팅도 클리어 할수 있기를 게으른 내 자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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